망고씨앗 발아 준비단계
대표적인 열대과일 망고,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 새콤한 맛도 즐기고 화분에 심어 눈으로도 즐겨요!
날이 더워지면 자연스럽게 망고빙수도 등장하고 망고의 그 맛이 다시금 생각나기 마련이죠.
집에서 망고를 사다 먹고 아이가 키워보고 싶다고 호기심을 보이기에 저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실패 제로, 띠로리~ 나 식집사에 재능이? :)
썪어버리거나 빈 깡통처럼 실속이 없는 씨앗들도 있다던데 딱 2개 도전했는데 한 번에 성공해 버린 현장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식물 돈 주고 사다 키울 필요 없어요. 망고도 먹고 교육적인 호기심도 키워주고 생명(?)의 소중함도 알게 해주는 일상 속 유익함까지 즐길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저 같은 초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발아에 성공했답니다!
◆ 어떤 품종이 적당할까?
라고 제목을 써두고... 막상 어떤 망고를 먹었는지 알지 못하는 쓰니입니다.
그냥 마트에 흔히 보이는 노랑색 망고였어요. 칼립소 또는 알폰소라 불리는 망고의 종류인 것 같은데요. 노랗고 길쭉한 노란색을 띠는 평범하디 평범한 망고를 구매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품종은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
그냥 맛있게 생긴 망고로 심어서 나무가 되려나 생각은 뒷전으로 미루시고 향기좋고 상처 없이 통통한 망고로 구매해 주시면 적당하겠습니다. 우선 맛있어야 심을 맛도 날 것 같거든요.
1. 진짜 망고씨 꺼내기
망고에 과육을 발라내면 얇고 긴 뼈대가 나와요. 실같은 섬유질이 많이 붙어있어 털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거대한 씨앗이라니...? 그동안 망고씨를 심어볼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씨를 제대로 관찰해 본 적도 없던 저로써는 이 뼈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에 빠집니다.
지금부터는 현대판 지식의 보고, 물어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ㅎㅎㅎ
위에 설명에서처럼 굳이 말리지 않고 과육을 분리할 때 세로로 난 라인에 칼집을 넣어 틈을 벌리면 씨앗이 보입니다.
말리는 거 그런거 우리는 생략한다고요! 지금 발아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언제 망고씨 과육 긁고 씻고 말립니까...? 그냥 열어 망고씨 탈출시키는 겁니다. 평소와 다른 추진력으로 갑자기 성질이 급해집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해요.
꺼내보니 오마이갓, 생각보다 씨앗이 진짜 컸어요.
강낭콩의.... 10배 만한 커다란 강낭콩이 한 개 들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감격스럽다. 드디어 씨앗을 만나다니 :)
2. 씨앗에서 발아시키기 준비
발아시키는 방법은 뼈대에서 세상 빛을 보게 해 준 씨앗을 소중하게 키친타월로 감싸주라고 합니다. 축축하고 따듯한 환경에서 발아가 잘되는 것은 만물의 법칙! 알려주신 대로 즉각 시행하려고 했으나. 지퍼백에 밀봉을 하면 곰팡이라 생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주위를 둘러보다 방울토마토가 몇 알 남지 않은 플라스틱 통이 보입니다.
오늘은 너로 정했다!
방울토마토를 재빨리 입에 넣고 클리어!
이제 빈통을 활용합니다. 자꾸만 뚜껑이 덮여 방해가 되길래 가위로 먼저 뚜껑을 떼어주었습니다. 키친타올 한 장을 깔고 물을 자박하게 촉촉하게 살짝만 부어주고 두 개의 씨앗을 살포시 올려주었습니다. 딱 봐도 아래 씨앗이 힘이 센 씨앗 같아 보였어요. 둘 다 성공적으로 발아가 되기를...
주의할 점은 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말고 밑에만 살짝 깔리도록 넣어주셔야 합니다. 휴지도 너무 많이 깔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한 장을 반으로 접어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3. 발아를 위한 환경조성
저는 지퍼백을 사용하지 않고 뚜껑만 덮어주었어요.
그리고 밀봉... 이라는 말에 마음이 걸려 키친타월을 한 장 덮어 이불을 만들어 주고 뚜껑을 덮어주었어요.
4. 따듯한 온도, 어두운 장소를 찾자
이제 발아를 위한 준비는 끝!
어둡고 따듯한 25도 정도의 온도를 찾아 잘 두어야 한다는데... 따듯한 창가 쪽이 좋다고는 하지만 창가는 밝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서 어둡게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이렇게 창가 앞에 두되 방석을 위아래로 깔아 덮어줘서 따뜻하게 해주고 빛을 차단해 주었어요. 방치된 방석이 이렇게나 쓸모가 있다니! 마치 고양이 한 마리가 숨어 있을 것 같지만 나의 소중한 망고씨앗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 ㅎㅎ
1) 빛이 없는 환경
완벽한 암막은 아니지만 형광등 정도의 빛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최대한 어두컴컴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셔야 해요. 저처럼 천을 덮거나 씨앗이 들어있는 상자보다 큰 상자로 덮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 따뜻한 온도
망고씨의 발아를 위해서는 22도 ~ 28도 가 적당하다고 해요. 7월 정도의 초여름 정도의 자연기온과 동일한데요, 아무래도 집은 더 시원하게 해두시기 때문에 암막과 온도 보온을 위해 저처럼 덮어주셔도 좋아요. 창가에 햇빛 좀 받아 온도 좀 올리려고 창가 쪽에 두었고 바닥에 바로 두면 차가울 것 같아 아래에도 방석을 깔아 두었어요.
한마디로 애지중지, 나의 망고씨앗 ㅎㅎ
3) 매일 물과 키친타올 교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환경 조성을 해두고 그대로 방치해 두고 일주일 뒤에 열어보고 다들 놀라신다고 해요.
" 아니 내가 망고가 아니라 곰팡이를 키웠네? "
곰팡이를 키우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매일 키친타올과 물을 갈아주셔야 합니다.
실제로 하루가 지나면 점액질 같은 것이 키친타올에 묻어나면서 오염이 되어있어요. 기분이 매우 별로지만 살짝 끈적해진 키친타월을 버리고 새롭게 요를 깔고 물을 살짝 부어주고 다시 이불을 덮어줍니다.
◆ 기다림의 시간들
이렇게 위에 3가지 환경 조성을 잘 해두고 나면 1주에서 3주 사이에 새싹과 뿌리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싹이 트면 어떻게 해야 할지만 추가로 찾아보았어요. 당시 사진을 찍을 때 발아가 성공적으로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미 저는 싹이 틀 것으로 확신하고! 긍정의 마인드로 다음 단계를 준비해 봅니다.
최소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니, 흠 기다려볼까요?
살짝 결과를 알려드리면 발아가 되었습니다. 쏘리질러~~~!!!!!
다음 포스팅은 발아부터 화분에 옮겨심기까지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대충해도 발아 성공한다! 보여드리니 집에서 신박한 식물을 키우고 싶거나 아이와 함께 체험형 육아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도전해 보세요. 아이가 얼마나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하는지 모른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싹이 난 사진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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