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꿑팁

망고씨앗 발아, 싹 틔우기 성공! 이제 키우기만 하면 되는 건가?

by 해피윙스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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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씨앗 발아 성공

망고씨앗에서 조짐이 보인다!

 
 
지난번 망고를 먹고 나온 씨앗으로 발아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드렸어요. 아이가 어찌나 기대하는지 기다란 뼈 모양에서 씨를 꺼내는 과정부터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아이가 정말 흥미롭게 관찰했답니다. 
 
별다르게, 유난스럽게 준비한 것은 하나도 없어요. 
맛있게 먹고 꺼내 집에 있는 플라스틱 그릇을 재활용해서 발아를 위한 조건만 잘 갖추어 준 것 뿐이에요. 그런데 발아가 성공을 했..했네요!? 
 
혹시라도 안되면 아이가 실망할까봐 걱정이 컸는데 다행이다 싶고 잘 키워보고 싶은 의욕이 마구 생기네요. 그럼 발아과정 한번 보실까요?  아직 준비중이시라면 망고에서 씨 꺼내기 등등 발아까지의 과정도 참고해보세요. 

 

집에서 먹은 망고 씨앗으로 망고나무 만들기 도전! 이게 가능하네...?

망고씨앗 발아 준비단계 대표적인 열대과일 망고,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 새콤한 맛도 즐기고 화분에 심어 눈으로도 즐겨요! 날이 더워지면 자연스럽게 망고빙수도 등장하고 망고의 그 맛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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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씨앗의 변화

노란 망고를 먹고 길죽한 씨를 깜싸고 있는 껍데기(?)를 세로로 갈라 씨를 꺼내 발아를 위해 준비해두기를 일주일이 지났어요. 그간에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매일 키친타올과 물을 갈아주었어요. 바빠서 깜박한 날에는 3일까지도 그냥 보낸  적이 있고요. 일주일의 기간동안 갈아준 것이 총 5번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하루정도 거른다고 다행히 큰일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언제 변화가 생길까, 강낭콩처럼 싹이 위로 뽕긋 올라오려나? 궁금증을 가지고  들여다보기를 일주일...
최소 1주~3주까지가 발아과정이라 느긋히 기다려주었어요. 싹이 안날 수도 있는 상황인지라 그냥 별 생각없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다른 글을 찾아보면 곰팡이가 생겨서 버린 씨앗도 있고 3주간 기다려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씨앗들도 많았거든요. 5개를 시도하면 1개가 될까 말까? 적은 확률이라는 글도 보니 욕심이 없어지고 사실 기대도 크게 되지 않았어요. 
 
달랑 2개만 시도하는 중이었으니까요. 
 

망고 싹 틔우기를 위한 준비과정

 
 

◆ 망고씨앗에서 싹이 나다!

매일 갈색깔의 점액질을 뿜어내며 키친타올을 오염시키던 망고씨앗은 일주일이 되던 날.
 
망고 씨앗 한쪽 구석에서 약 1cm 정도의 기다란 생명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아쉽게도 이날 찍은 사진이 삭제 되어 영영 하늘나라로 가버린 탓에 사진을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강낭콩에서 싹이 움틀 때 초기단계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주시면 되어요. 
 

 
심지어 2개 모두 길다란 싹을 달고 있어서 성공률 100%가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신나서 성공기념 치킨을 주문한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망고발아와 치킨의 상관관계 무엇...?) 
 
화분으로 옮겨심기 위해서는 위에서 보시듯  이 싹을 조금 더 길러서 2cm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요, 성질이 급했던 저는 곧바로 화분을 찾기 시작합니다.   
 
 

◆ 망고 흙에 심기

위에는 배수가 잘되는 흙에 씨앗을 가로로 눕혀 심으라고. 
 
분명히 적혀있는데요. 제가 착각한 나머지 그의 반대인 세로로 ... 심어버렸습니다. 
일단 사진 보실까요? 저의 무지함에 우뚝 솟아버린 망고씨 ㅋㅋㅋㅋ
 

흙 속에 자리잡은 망고씨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씨앗의 가장자리에 새롭게 난 그것이 ...뿌리인지 새싹인지를 모르겠다는 거였어요. 뿌리와 새싹을 틔운다고 했는데 한개 달랑 나온 1cm 기다란 이것은 뿌리일까 새싹일까? 혼자 생각을 하다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심자!!! 
 
그리고는 화분에 흔히들 쓰시는 분갈이용 흙을 준비하고 화분 밑에 마사토를 잔뜩 깔고 흙속에 "세로로" 세워 심었습니다. 사실 착각을 한 이유는 다른 포스팅에서 세로로 세워 1/3이 흙 밖으로 노출되게 심으라는 글을 봤거든요. 세로로 심어야하는지 가로로 심어야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는 1인. 
 
 

◆ 망고 새싹이 나오다

그렇게 뿌리인지 새싹인지 모를 부분을 아래로 가게 두고 심은 화분을 보며 뿌리면 아래로 내릴 것이고 새싹이면 뚫고 올라오겠지! 라며 ㅋㅋㅋ 망고에게 자생력을 기대해보았습니다. 바람이 잘 드는 베란다에 두었고요. 어차피 햇빛이 많이 들지 않는 곳이라 처음부터 강한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지만 저는 베란다에 냅다 안착! 
 
물은 3일에 한번 씩 흠뻑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일주일이 지났을까요? 물주려고 베란다에 가보니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흜 위로 진짜 새싹이 올라왔습니다. 띠로리- 
 

흙에 심은 망고의 소중한 새싹

 
 

◆ 쑥쑥 잘 크는 중

언제 흙 위로 올라왔는지 모르겠지만 3cm 높이의 새싹은 3장이나 잎을 내고 우뚝! 솟아있었어요. (기특하기도 하지ㅠㅠㅠ) 그나저나 저 옆에 망고 씨는 어떻게 해야할지...? ㅎㅎㅎ 누가 좀 알려주세요. 
 

 
망고는 온도와 햇빛이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봄 여름에는 베란다! 지금은 여름이라 베란다에 두고 키우는 것이 딱 좋은 것 같아요. 열대식물이라 가을부터 슬슬 안으로 들여놓고 너무 추워서 냉해를 입지 않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새싹

 
중요한 건 망고가 열릴 것을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1-2년은 기대할 수 없다고 해서 그럼 3년부터는 기대해도 되는건가? 부푼 꿈 한 개가 추가되었어요. 관상용으로 키우는 재미가 충분하니 과실이 열리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만 쑥쑥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 한 개는 실패인가? 

그런데 제가 씨앗 2개로 도전을 했는데 1개의 씨앗은 날이 갈수록 키가 커지고 있는데 다른 화분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네요. 다시 빼서 눕혀 심어볼까... 고민해보았는데 식물은 자리를 바꾸거나 분갈이를 하면 몸살을 하게 되어 성장을 멈추거나 잠시 움츠러들어 속도가 늦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인내심 기러주는 망고씨

 
한 개의 화분은 성공적으로 싹을 올렸으니 다른 씨앗도 곧 소식이 있을거라 믿으며 (한 개라도 성공한게 어디입니까, 휴) 그냥 두기로 했어요. 여름 동안 과습만 주의하면 될 것 같으니 올라온 새싹은 잘 키워보려고 합니다. 
 
쑥쑥 잘 키워서 더 커지면 다시 추가 포스팅 남기겠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여름철 대표과일 망고 먹으면서 망고 새싹 틔우기에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곧 초록초록 예쁜 입으로 보기 좋은 실내 화분이 되어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쑥쑥 자란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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