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발병률이 높고 전염성이 강해 가장 걸리기 쉬운 질병은 감기입니다. 감기의 증상과 치료법, 합병증을 알아보고 미리 예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기에 대한 정보를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1.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감기(Common Cold)는 흔한 질병으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질병입니다. 급성 바이러스형 비인두염 혹은 급성비염은 코, 목구멍 등 상부 호흡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합니다. 주로 리노바이러스(rhinovirus)가 원인이며, 코로나바이러스, 사람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사람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아데노바이러스, 장바이러스, 메타누모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됩니다. 전염성이 아주 높아 단체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성인은 평균 1년에 2~4회 정도 감기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교같이 같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어린이의 경우 1년에 12회까지 많이 걸리는 아주 흔한 질병입니다.
2. 감기와 독감의 차이
감기는 독감과는 다른 질병입니다. 증상이 비슷해 독감의 초기 증상을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흔하게 일어납니다. 독감은 감기보다 더 심한 호흡계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열과 오한, 근육통이 있습니다. 흔한 질병인 만큼 감기 그 자체로는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기로 인한 합병증은 면역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걸릴 경우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합니다.
3. 감기 증상과 합병증
감기는 그 종류에 따라 발현되는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침, 재채기, 콧물, 발열 등이 공통적인 증상입니다.
현재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감기일 경우,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를 기다립니다. 이때는 충분한 휴식과 따듯한 물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합니다.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잠재된 항진 기능에 의해 감기는 자연스럽게 치료됩니다.
반면 어린이는 감기로 인한 발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합병증의 발생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합니다. 감기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감기 합병증인 폐렴은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감기의 합병증에는 중이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염, 후두염, 폐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감기의 증상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장애가 생기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가 일정 기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의료진에게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감기 예방법
감기에 걸리기 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사 전이나 외출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감기에 걸린 환자가 주변에 있다면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약 2m 정도 거리두기를 추천하며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번식 속도와 진화가 빠르기 때문에 사실상 면역을 통해 감기를 예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다면 구성원 모두가 철저한 위생으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5. 어린이와 감기
어린이는 어른과 비교하여 잦은 감기에 시달립니다. 유치원, 학교와 같이 단체생활을 하며 같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이 살면서 한 번은 걸리게 되는 감기바이러스가 있는데 아데노이드 바이러스 감기, 파라인플루엔자 감기 등이 해당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비말 형태로 타인에게 전염됩니다. 발열, 기침, 인후의 통증 등이 주된 증상입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약은 없으나 항균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휴식을 취하면 일주일 간의 회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합병증은 매우 위험한 만큼 세심하게 아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6. 감기 치료법 (민간요법)
감기가 흔한 질병인 만큼 감기를 치료하는 민간요법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 인동덩굴을 1시간 정도 끓여 달인 물을 하루에 세 번 마십니다. 열을 내리고 해독작용을 하여 초기 감기증상에 효과적입니다.
- 팥죽에 메밀과 파 뿌리를 1시간 동안 끓여서 마신 후 더운 방에서 땀을 내면 감기 증상이 호전된다고 합니다.
- 감초와 향유는 여름 감기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향유에 감초를 넣고 1시간 정도 끓여서 하루 세 번 마시면 가볍게 열을 내는 작용을 하여 감기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쉽게 걸리고 회복되는 감기. 전염성이 강한 질병인 만큼 철저한 예방을 통해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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