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뭇한 검버섯을 잡아라!
검버섯? 검정... 버섯? 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농담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피부에 거뭇거뭇 잡티들이 생겨납니다. 문득 거울을 들여다보니 말갛고 깨끗한 피부대신 주름이 자글자글 눈가며 입가며 피부색은 또 왜 이렇게 칙칙하고 잡티들이 하나 둘 붙어있는 걸까요?
속상하지만 노화에 따른 이런 현상은 아주 자연스럽답니다. 누구나 겪게되는 피부노화이지만 그래도 원인과 제거방법을 알면 생기는 잡티를 예방하고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노력해보자는 굳은 다짐을 해보며 검버섯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렛츠 고~!!
◆ 검버섯이 생기는 원인은?
검버섯은 피부에 나타나는 색소침착 중 한 가지로 지루각화증 이라고도 불립니다.
1) 햇빛 노출
주요 원인은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며 생기는 노화와 햇빛을 많이 받게 되면 피할 수 없는 자외선 때문입니다.
그런데 건강하려면 비타민D 흡수를 위해 햇빛을 쬐어줘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네, 맞습니다!
그렇지만 일정 필요한 시간이 아닌 장시간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는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멜라닌색소라고 하니... 어딘가 익숙한 단어죠? 바로 이 멜라닌 색소가 쌓이고 쌓여서 검버섯의 원인이 되는 것이죠.
또 하나는 관리하지 않아도 매끈하고 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들 보신적 있으실 거예요.
바로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축복받은 유전자라고도 표현하는 백옥미인들.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검버섯이나 기미 같은 피부질환도 유독 잡티가 많고 멜라닌색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피부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유전의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주요한 원인은 바로 여드름, 피지와 같은 피부염증에서부터 생기게 됩니다. 곪고 피부가 찢어지고 모공이 늘어나는 현상을 통해 색소침착등으로 검버섯이 생기는 것이죠.
◆ 많이 생기는 나이대는?
그럼 유독 많이 생기는 나이가 있을까요?
짐작이 되시겠지만 어린이들, 학생들의 피부에서 여드름이 있을지언정 검버섯같은 거뭇한 것들은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노화와 연결되는 피부질환이므로 주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40대 부터 슬슬 시작하다 70~80대가 되면 검버섯 없는 분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흔히 있는 피부질환인 셈이죠! 슬픕니다. 나이 먹기 싫다!!! (제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이죠?)
◆ 어느 부위에 생길까?
주요한 원인이 노화, 자외선 노출, 유전, 염증 으로부터 시작되니 당연히 햇빛 노출이 많은 부분과 염증이 생기기 쉬운 부분에 나타납니다. 얼굴, 목, 손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검버섯의 증상은?
주로 작은 점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갈색, 옅은 노란색의 모습으로 작은 사이즈부터 손톱 만한 사이즈의 넓은 반점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주 색상이 짙은 형태는 아니라 화장으로도 가려지는 수준이라면 참 다행입니다. 이래서 우리는 매일같이 메이크업을 하는 수고를 버릴 수가 없나 봅니다. ㅠ_ㅠ
◆ 검버섯 예방법은?
1)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자외선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일!
이것이 가장 열심히 해야하는 1순위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은 말해 뭐 합니까...? 피부 관리 좀 한다는 사람들은 선크림을 들고 다니며 수시로 발라주기도 하던데 말입니다.
선크림은 SPF40 이상의 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스포츠용, 레저용으로 나온 선크림이 강력한 방어효과가 있어서 인지 믿음이 더 가더라고요. 평소에도 야외활동용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강추강추!!
2) 자외선 차단 (모자사용)
자외선 차단 크림으로도 모자랍니다. 주로 챙이 깊은 모자나 마스크등을 통해 햇빛의 노출을 아예 차단시켜 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은 얼굴 전체를 가려주는 마스크 등등 좋은 제품이 많아서 운동하실 때 마주치면 밤중에 흠칫 놀라는 경우도 생기곤 하더라고요. 무섭지만...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3) 기초케어 (청결+영양)
염증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위에서도 말씀드렸는데요. 염증예방이나 남은 메이크업을 깨끗히 닦아내고 청결한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듬뿍 주는 세안과 기초케어가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귀찮음을 무릅쓰고 매일 관리하는 피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노력이 빛을 발한다죠?
◆ 검버섯 치료법
사실 검버섯 치료법을 알아보러 오신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생겨버린 검버섯을 어떻게 할까... 하면서 고민끝에 검색을 해보시진 않으셨을까요? 예방도 중요하지만 막상 생겨버린 건 없앨 수 있다면 없애봐야죠?
1) 검버섯 없애는 크림
의료용 크림으로 피부과에 방문하면 처방하에 받을 수 있는 연고, 크림 제형의 치료제들이 있습니다. 이름이 다소 어렵긴 하지만 하이드로퀴논크림이나 스티바 A크림 들어보셨을 거예요. 바로 이 크림들이 기미 주근깨 검버섯을 제거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2) 레이저 치료
요즘은 써마지, 울세라, 올리지오 등등 이름도 여러개의 참 많은 피부탄력 미백을 위한 레이저들이 많습니다. 이름도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예요. 바로 잡티제거에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도 그 효과가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머님들이 많이 하시는 피부 미백을 위한 레이저로는 CO2레이저, 토닝레이저 등이 있습니다. 가벼운 레이저는 시술 후에도 약간의 붉은 기 외에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아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자극이 강한 레이저는 잡티 위에 딱지가 생기기도 하고 며칠간은 물세안만 하는 등의 약간의 관리가 피룡한 레이저들이 있습니다. 긴 연휴가 있거나 외출을 삼가하고 사람과의 만남을 없는 기간을 골라 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검버섯 패치
위와 같은 의료용 관리가 어렵다면 집에서 셀프로 관리할 수 있는 패치도 있습니다.
핫하게 유행해서 저도 몇 가지 제품을 사용해봤는데요. 이렇게 관련 글을 쓸 줄 알았다면... 사진이라도 남겨둘 걸 그랬어요. 지금은 이미 다 사용해 버려서 제품이나 효과를 알 수 있는 전후 사진이 없네요. 아쉬워라...ㅠ
패치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비타민C를 듬뿍 담아 미백성분을 주로 하고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잡티를 옅어지게 해주는 것이죠. 그 외에도 트라넥삼산,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안 후 신경쓰이는 부위에 패치를 붙이고 일정 시간, 저의 경우 자기 전에 붙이고 아침에 떼어냈어요. 제품에 따라 붙이는 권장시간은 다른 것 같으니 참고해 주세요. 아주 간편한 방법이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1~2회로는 효과를 느끼실 수 없을 것 같아요. 한 달은 꾸준히 사용해 보셔야 효과가 느껴질락 말락 합니다.
저의 경우는 그랬으나 또 효과가 빠르게 눈에 보이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도전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늘은 검버섯에 대한 정보를 적어보았습니다. 깨끗한 피부는 정말 좋은 인상을 주는데 한 몫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하게 미리미리 관리하셔서 맑은 피부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검버섯이 생겨서 고민이시라면? 위에 치료법과 예방법을 읽어보시고 옅어지고 옅어지다 없어지는 효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모두 예쁜 피부 가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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