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이미 익숙한 질병, 역류성식도염을 소개합니다. 만성으로 쉽게 고쳐지지 않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약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심해지게 되면 속쓰림, 기침, 가래, 구토까지 이어지며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심각한 단계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진료를 통해 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면 평소 생활 습관과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약의 효과도 잠시뿐입니다. 만성이 되지 않기 위해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오늘은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고 효과적인 생활습관과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1. 역류성식도염이란?
내용물이 역류해 일어나는 불편한 증상인 역류 질환의 하나로 위에서 분비된 위액과 소화효소들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 및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즉 음식을 삼키면 식도를 타고 내려가 위에서 위산과 소화액을 통해 소화된 후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것이 정상적인 소화과정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위액이 다시 상위 기관인 식도 쪽으로 이동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소화에 필요한 위액보다 더 많은 양이 발생되는 위산과다 분비의 증상에서도 비슷한 통증이 발생하여 위산과다 증상과 역류성식도염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아주 익숙한 질병으로 증상의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 중 10% 가 이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의 비율이 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역류성식도염 전조 증상
갑자기 역류성식도염을 앓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몸은 반드시 어떤 질병이 있기 전에 전조증상을 보내며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격렬히 알리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 역류성식도염도 전조증상을 알아두면 바로 식습관을 조절하여 초기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 사항을 보시고 나에게 해당하는 사항을 체크해보시기를 바랍니다.
- 식사 후 포만감에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 자고 일어난 후 목이 쉬었거나 칼칼한 느낌이 든다
- 목에 가래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느껴진다.
-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에 통증이 느껴진다.
- 평소보다 트림과 신물이 자주 올라온다.
3. 역류성식도염의 원인
소화기관에는 씹어 삼킨 음식물이 들어올 수는 있지만 거꾸로 나갈 수 없도록 막아주는 일종의 괄약근이 존재합니다. 식도와 위를 연결해 주는 괄약근은 하부식도괄약근이라고 하는데 이 괄약근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소화 도중에 음식들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화시키는 원인은 음식, 약, 흡연이나 음주, 생활습관, 위산 과다 분비, 위산이 적게 분비되는 저산증, 식도장애, 구강건조증, 스트레스 등 많은 이유가 존재합니다. 특히 낮과 밤이 불규칙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겪기도 합니다. 밤에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 빈 속에 아침에 잠을 자기 때문에 위액이 역류하는 경우가 있어 평소 생활 습관, 식습관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4. 역류성식도염의 증상
앞에 언급한 전조증상이 일정 기간 지속되다 방치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진행됩니다. 다른 질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생활습관, 식습관을 통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자연치유 될 수 있어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산성의 위액이 식도를 자극해 가슴과 식도, 목 부분이 따끔하게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쉬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 식사를 하면 트림이 많이 나오고 눕지 않아도 음식물이 역류한다.
- 입 안이 헐거나 구내염이 생긴다.
- 목이 간질간질하고 잔기침이 나온다.
- 배꼽 위 복부에 통증이 있다.
- 누우면 통증이 심해진다.
- 음식을 먹고 난 후 통증이 심해진다.
5.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
역류성식도염 전조증상이 나타난다면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 좋은 음식을 아래와 같이 소개해 드리니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다만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통증 완화나 불편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음식의 개선만으로 완전한 치료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위와 관련된 질환이므로 평소 위에 좋다고 알고 계시는 대부분의 음식이 해당됩니다. 식도염과 같은 타는 듯한 증상과 위가 쓰린 증상에 좋은 양배추가 있습니다. 또 브로콜리, 감자, 알로에, 토마토가 좋습니다. 건강하게 드셔야 하므로 찌거나 구운 상태의 원물 재료를 살린 요리법이 좋습니다. 토마토는 익힌 것으로 드셔야 하며 익히기 전의 토마토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아몬드와 바나나 꿀도 좋으며 특히 꿀은 소화를 돕는 효소가 있으나 과다 섭취를 하는 경우 당뇨의 위험이 있어 적당량 섭취를 하여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좋은 음식에 이어서 피해야 할 안 좋은 음식을 소개하고 동시에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장장애는 일상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참고하시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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