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평소에 본인의 심장박동수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숨을 쉬고 호흡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장도 규칙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잊고 있었던 업무가 생각나고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땀이 나고 심장이 빠르게 뜁니다. 평소에는 들리지도 않던 심장 소리가 밖으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은 생활 속에서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슴의 두근거림, 심장이 두근거리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지나쳐도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까요? 심장 두근거림의 원인과 자가진단, 치료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계항진 (Palpitation) 이란?
심계항진은 심장 또는 가슴의 두근거림이 자각되어 불편한 기분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운동, 노동을 한 후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과는 달리 불안한 감정이나 긴장감을 동반합니다. 단순히 심장이 뛰는 것이 아닌 불규칙한 파동으로 쿵쾅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숨이 가빠지거나 가슴에 통증을 느껴 호흡 곤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타인은 이런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각하여 질환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흔히 이런 증상은 심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심장 질환과 관계없이 건강한 사람에게도 심계항진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왜 가슴이 두근거릴까?
심계항진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주로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거나 강해지는 원인은 운동, 감정변화, 저혈압, 탈수, 빈혈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흥분, 과로, 약한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계 자극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런 증상은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납니다. 이런 경우라면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과적인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부정맥입니다. 정상적인 맥박은 1분당 60~100회로 맥박이 정상보다 빠르거나 불규칙적으로 뛴다면 부정맥에 의한 심계항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심장 기형, 선천성 심장병, 심부전 등 심장 질환에 의해 생긴 부정맥을 방치하면 흉통과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 실신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범위를 넘어서 지나친 대사가 일어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갱년기 역시 심계항진을 유발합니다. 내과적 이유가 아닌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했을 때 일시적으로 맥박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심계항진은 모든 심장 질환의 초기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받아야 합니다.
3. 위험 증후 체크리스트
심계항진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평소 자신의 신체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가벼운 어지러움이 지속되며 실신하는 경우가 있다.
- 흉통 또는 가슴을 압박하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진다.
- 숨이 자주 가쁘고 호흡이 불편하다.
- 맥박이 1분당 120회를 초과하거나 45회 미만이다.
- 심장 질환, 돌연사 등 가족력이 있다.
- 격렬한 스포츠 후 의식을 잃은 경우가 있다.
4. 증상의 완화방법
심계항진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그 외에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베타 차단제(항부정맥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의사는 기저 질환을 조사하고 의심이 가는 질병을 검사합니다. 특정 부정맥의 경우, 고주파 절제를 통해 치료합니다. 약물이 효과가 없거나 위험한 박동 장애가 있는 경우, 의사는 직류 심장율동전환 또는 박동조율기와 제세동기의 혼합 이식과 같은 침습적인 치료법을 적용합니다. 심계항진의 발병 원인에 따른 다른 처방과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5. 실천해보세요!
심장이 두근거리는 현상은 인간의 자연적인 신체 반응으로 정상범위라면 이를 억지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부정맥을 예방하는 획기적인 방법도 아직은 없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건강한 마인드로 신체와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 외에 환자가 스스로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을 파악하고 그 상황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안와사 안면마비의 원인과 초기증상, 자연치유 가능한 회복기간 (0) | 2023.12.15 |
---|---|
잦은 소변과 잔뇨감, 빈뇨증상의 원인과 치료에 좋은 음식 (0) | 2023.12.15 |
붉은 피부 안면홍조증 원인과 증상, 얼굴 치료비용과 예방법 (0) | 2023.12.14 |
에이즈(AIDS)에 대한 상식과 소문, 잘못된 정보 바로잡기 (0) | 2023.12.14 |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자가면역질환) 에이즈의 증상과 치료 AIDS (0) | 2023.12.12 |
감기 빨리 낫는 법, 예방하는 좋은 음식과 민간요법 바로알기 (0) | 2023.12.11 |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과 공통점, 증상 바로알고 예방하기 (0) | 2023.12.11 |
독감은 왜 겨울철 유행할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influenza (0) | 2023.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