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비듬이 있는 사람을 보면 머리를 잘 감지 않고, 위생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감아도 비듬으로 고통받고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듬은 유전의 영향, 호르몬, 스트레스, 기온의 변화가 같은 날씨 등의 이유로 생기기도 합니다. 10명 중 3명 은 비듬 질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며 특정인이 아닌 누구에게나 쉽게 나타나고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비듬으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위생이 아닌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듬은 초기에 증상을 바로 잡아야 만성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가을과 겨울에 특히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하고 고민해 봤을 질환. 비듬이 생기는 이유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겨울이 되면 왜 비듬이 심해질까?
비듬은 두피 세포가 떨어지며 생기는 일종의 각질입니다.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좋은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많이 쌓이는 경우 세균번식과 오염된 각질들이 모여 다른 피부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각질은 생성되고 탈락 되는 현상이 주기적으로 일정하게 일어나야 합니다. 비듬을 두피에서 생기는 각질로 생각하면 피부와 마찬가지로 가을과 겨울철에 더 심하게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바르지 않더라도 가을이 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 허옇게 들뜨기도 하니 보습제를 이용하여 각질을 완화하고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두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찬바람이 불고 건조해지는 가을이 되면 두피도 푸석해지고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두피는 이를 감지하고 건조해진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막인 피지를 더 많이 만들어냅니다. 또 피티로스포룸 오발레,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는 온도에 따라 20배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겨울철 비듬이 더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 비듬을 알리는 전조증상
비듬이 생기는 원인이기도 한 두피 건조와 과한 피지, 가려움 등은 비듬과 반드시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평소와 다르게 염색이나 파마를 한 직후 비듬이 생기기도 합니다. 두피가 간혹 붉어지면서 짓무르거나 딱지가 생기는 경우도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듬이 보이지 않더라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듬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으니 바로 개선을 위한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 건성비듬과 지성비듬
비듬은 두피의 특징에 따라 건성비듬과 지성비듬으로 나눕니다. 건성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 하얗고 얇은 각질이 떨어져 나오고 이것이 바로 비듬입니다. 반대로 지성피부는 두피에 과하게 피지가 생기는 것이 원인으로 비듬이 비교적 두껍고 노란빛을 띄며 점성이 있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 지성비듬의 경우는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안에서 부패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거나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염증은 머리를 감으며 물과 샴푸에 자주 노출되므로 쉽게 낫지 않아 두피가 더욱 자극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살짝만 긁어도 상처가 나서 모낭염이 생기거나 지루성 두피염으로 만성화되기 쉽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 비듬 초기 관리 방법
비듬은 점차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위에 언급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초기 개선만 잘 한다면 금방 좋아질 수 있는 간단한 질환입니다. 만성화가 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하지만 가정에서도 평소의 생활방식에서 비듬을 방지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잘 숙지하신다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머리를 감은 후 드라이기 사용을 자제합니다. 자연건조가 가장 좋으나 환경에 따라 어려운 경우 드라이기를 저온으로 하고 말려주며 두피 끝까지 잘 마를 수 있도록 충분히 건조시켜 줍니다.
- 남성의 경우 짧은 머리인 경우 빗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두피의 피지를 골고루 퍼지게 해주는데 빗질이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두피 전체를 따라 한 번씩 빗질하여 적당량의 피지가 두피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두피가 건조해 간지러운 경우 손톱이나 다른 물건으로 긁는 것은 상처가 나고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머리에 기름이 많이 생기고 간지러움이 심해지는 경우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잦은 샴푸는 두피를 더 건조하게 만듭니다. 적당한 샴푸는 하루에 1회를 권장합니다.
- 머리를 감는 시기는 하루 동안에 생긴 피지와 외부의 오염물질을 씻어낼 수 있도록 귀가 후 저녁에 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머리를 감은 후 두피가 당기고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모발에 수분을 주는 보습 성분이 들어간 헤어 전용 제품을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유해 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 천연 위주의 제품으로 선택하기를 권장합니다.
- 평소에 수분 섭취를 위하여 물을 자주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합니다.
- 두피 외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건선, 또는 지루성피부염이 있는 경우 근본적인 피부 질환의 치료를 병행합니다.
● 생활습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 두피에도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규칙적인 생할과 건강한 자연식 위주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패스트푸드, 간편식은 좋지 않으니 되도록 피하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비듬이라는 질환은 사소하게 시작되지만 심해지는 경우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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