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은 아토피 피부염. 문명의 발전과 생활환경이 좋아지면서 생기는 질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발전된 사회일수록 발병률이 높아져만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번 생기면 쉽게 낫지 않고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는 부모님들을 본 적도 있습니다. 9세 이하에 가장 많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하니 어린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것도 같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무엇이고 증상과 그 치료법, 그리고 일생생활 속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합니다.
1. 아토피 피부염이란?
가려움증을 증상인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유아기부터 나타납니다.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며 그 부위가 간지러워 자꾸 긁게 되어 세균 감염이 일어나 쉽게 낫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알레르기와 같은 증상으로 보이나 특정한 음식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계속 증상이 남아있다면 아토피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나 만성화되는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상황에 따라 증상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증상을 확인하고 빠른 치료와 대처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 우리 아이도 아토피?
아토피는 습진,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알레르기 천식의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나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 아토피 증상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무엇보다 심한 간지러움(소양증) 과 건조한 피부, 피부 병변이 주요 증상입니다.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피부를 긁게 하여 상처를 냅니다. 낮보다는 저녁에 간지러움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가려워서 긁게 되면 습진성 피부 병변(병리적 변화)이 생기고 이러한 병변이 진행되면서 다시 더 심한 가려움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반응은 연령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병변이 주로 진물이나 딱지가 지는 급성 습진으로 주로 얼굴, 머리에 잘 생기고 몸의 피부는 거칠고 건조하며, 팔다리의 바깥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2세 이상 10세 이하의 소아기에는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이나 목의 접히는 부위에 생기며 건조한 습진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얼굴은 비교적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아토피 증상이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특이점으로는 동양인에게는 유두 부위에 습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완치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없어진 이후에 특정 물질이나 자극에 의해 쉽게 가렵거나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인 아토피의 증상은 손에 습진이 주된 증상입니다.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아토피 피부염을 계속 앓아온 경우 얼굴에 홍반과 홍조, 습진이 나타납니다. 접히는 부분의 병변이 생기고 낫고를 반복하며 피부의 태선화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는 피부가 두꺼워지는 현상으로 색소침착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3. 원인을 알아야 해결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증상도 각각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피부건조증, 습진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발병 원인이 어느 한 가지로만 설명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 유전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소인, 면역반응 및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현대인의 질병이라 불리듯 공해와 간편식 식품이 알레르기를 일이키는 물질 등이 원인입니다. 또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애완동물이나 카페트 러그 등의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이것만은 피해주세요.
아토피는 피부 자극에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그러한 요인을 차단하고 피부 악화를 예방해야 합니다.
1) 지나친 목욕과 세정제의 사용, 습도가 낮은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면 제품의 속옷이나 의류를 착용하며 화학섬유 옷 등은 피하며 목욕 시 타올로 밀거나 손으로 마찰 등 자극을 주면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세탁 시 천연세제를 사용하며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모직이나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로 된 의류는 피부에 직접 닿기 떄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가족 간이나 학교에서의 긴장 상태, 입시 준비에 대한 긴장감 등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피부 감염 특히 피부의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이 피부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상처 난 곳은 감염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6) 더운 실내 환경, 두꺼운 이불, 밀봉이 강한 의복, 땀을 유발하는 상태와 고열 등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킵니다.
7) 집먼지 진드기가나 우유, 계란, 밀, 견과, 해산물, 식품첨가물, 방부제 등을 피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정되는 물질을 먹은 후 30분에서 수 시간 이내에 피부에 가려움증과 발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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