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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어린이 무릎 통증 성장통, 나이와 상관없는 관절염일까?

by 해피윙스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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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나 어린이, 청소년 성장기에 무릎이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절이 안 좋은 노인도 아닌데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뼈가 아프다고 호소하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잘 먹고 잘 뛰어노는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다가도 성장기의 한 과정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사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이 겪게 되는 통증이라고 해서 성장통이라 불리는 증상에 대한 정의와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4살 즈음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나란히 길에 서있다. 여자아이는 한 쪽 다리를 발랄하게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통증, 성장통의 증상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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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통이란 무엇일까요?

2세부터 8~9세 사이의 성장기 어린이들이 종아리나 허벅지의 근육, 무릎, 고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지금까지도 명확한 원인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근육통 같이 종아리나 허벅지가 아프거나 무릎관절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상황이 주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실제 어린이의 약 30%가 이러한 성장통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성장통은 성장이 진행되면서 대부분 증상이 사라집니다. 따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증상이지만 성장통으로 착각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이 있어 아이의 증상을 정확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무릎이 아파서 울고 있는 이미지
성장통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2. 왜 아플까?

성장통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밝혀 진 것은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타민D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하며 비타민D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버섯, 우유, 치즈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매일 일광욕을 통해 햇빛을 충분히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낮에 과도한 활동으로 근육이 피로감을 느끼게 되어 밤에 휴식을 필요로 취하게 하려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성장통이라는 병명처럼 성장기에는 근육과 뼈의 성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급성장기의 흔한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성장통을 심하게 앓고 난 후 키가 많이 컸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들을 수 있으나 근거가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또한 성장통의 정도가 성인의 키를 예상하는 것과도 연관성이 없습니다. 

 

3. 혹시 우리 아이도? 

아이들은 주로 밤 시간대에 통증을 호소합니다. 주로 하체, 허벅지아 무릎, 종아리 부위이지만 정확하게 어느 한곳의 통증이 아닌 전체적인 통증으로 느껴집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고 아팠다, 안 아팠다를 반복하며 좋아졌다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장통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유아의 경우 자다 깨서 우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아침이면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야간통(night pain)이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다만 아침에도 동일한 증상을 겪는다면 단순히 성장통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다리가 붓거나 걸음을 걷기 힘들정도로 심각한 통증이 있다면 다른 증상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으로는 관절이나 뼈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화농성 관절염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골수염도 마찬가지로 초기증상이 성장통과 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우나 열이 나고 통증 부위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소아 류마치스 관절염의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혈액검사나 x-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무릎 연골 통증을 그린 이미지
무릎의 고통을 호소하는 성장통

4. 성장통의 치료방법

성장통은 자연스럽게 통증이 소멸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춘기 때의 나이를 지나며 이러한 성장통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통증으로 밤에 숙면이 어려울 정도의 상황이라면 아이가 낮에 과도한 활동을 하였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소 무리했다면 활동을 줄여 조절합니다. 또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의 다리와 골반 근육을 당겨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보통 1시간 이내에 통증이 호전되지만 밤 중 통증을 호소할 경우에는 찜질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 몸 전체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보통 성장통의 경우 진통제 등의 약물 치료는 불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통증이 심할 때는 진료 후 의사의 처방대로 소량의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 아니므로 자체적인 진단하여 함부로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처럼 별다른 치료는 필요 없지만 아이들의 1/3이나 되는 많은 아이들이 겪게 되는 성장통. 특별한 원인이 없어 꾀병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아이들이 활동이 지나치게 많지는 않은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닌지 세심하게 살펴주어야 합니다. 아직 의사전달이 정확하지 못한 3-4살 정도에 아이부터 성장통이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커가는 아이들인 만큼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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