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키를 구해라!"
자라나는 아이를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나 닮으면 어떡하지? ' 웃프게도 나를 꼭 닮은 내 아이는 저의 못난 점을 유독 닮은 것 같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장점만 쏙쏙 골라 닮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신께서 그렇게 호락호락할 리 없습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는 임신하고 나서부터 아빠의 이목구비와 엄마의 얼굴형과 피부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빌고 빌었답니다. 태어나서는 몰랐는데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르면서 아기티를 벗고 어린이가 되어 얼굴을 찾아가는 모습이 영락없이 바람과는 반대가 되어가더랍니다. 아빠의 얼굴형과 엄마의 이목구비를 닮게 된 것이죠. 뽑기도 이렇게 뽑을 수가 있냐며 한탄 섞인 푸념으로 한 시간 넘게 통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듯 아이는 부모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외모와 성격, 말투, 표정까지도 닮아갑니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아이 얼굴만 봐도 부모를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는 부모를 닮아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생김새는 어쩔 수 없다 쳐도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키입니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 몇 편만 봐도 알 수 있듯 배우들과 가수들 모두 하나같이 훤칠한 키에 늘씬한 몸매를 뽐내고 있습니다. 외모야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은 성형의 힘을 조금 빌려 콤플렉스 하나쯤이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키는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나 남자의 경우 키의 요소가 더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아들을 가진 부모님들은 어려서부터 키 성장에 열을 올립니다. 그래서인지 키 성장 주사가 강남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아직도 진행형으로 주변에 많은 아이들이 키 성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 아이는 우려할만큼 예상키가 작지 않았고 성조숙증 증상도 보이지 않아 현재는 성장 주사를 맞춰볼 생각은 없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키 성장을 걱정하는 걸까요?
저의 경우에는 부부가 평균보다 1~2cm 정도 큰 정도의 키를 가지고 있어 아이는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대한민국의 성인 평균 키는 통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남성 173.5cm, 여성 161.1cm라고 합니다. 훤칠하게 멋진 배우들의 키와 비교하면 많이 실망스러운 통계입니다. (그래서 연예인이 더 빛이 나는 거겠지만요.)
◆대한민국 평균 키 (cm)
성인 남성 | 173.5 |
성인 여성 | 161.1 |
아이가 6살을 지날 무렵, 폭풍 성장을 경험하며 한참을 성장통으로 아프다고 호소했던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된 지금은 그 정도의 통증은 아니지만 종종 무릎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다행히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장통으로 한 달을 넘게 아이가 힘들어하던 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밤마다 울어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저기 정보를 찾다가 발견한 예상키 공식. 부모의 키를 이용해 자녀의 키를 예상해보는 공식이었습니다. 와우!
아래 공식은 유전학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예상키 측정법 공식입니다.
◆ 예상키 구하는 법 (공식)
남자아이 | (아버지 키 + 어머니 키 + 13cm) / 2 |
여자아이 | (아버지 키 + 어머니 키 - 13cm) / 2 |
성인이 된 아이의 최종 키를 부모의 키를 이용해 유전학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공식에 적용하여 아이의 키를 확인한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지요. 제 키 탓을 하기보다 방송에 나오는 멋있는 연예인 같은 모습이 나오려면 180cm 정도는 되어야 할 텐데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후 아이의 예상키를 확인하고 나니 키 성장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꾸준히 노력하면 커질지언정 더 작아지지는 않겠다 싶은 마음이었죠.
다행히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학기 초 앞에서 세 번째였으나 새 학기가 될 무렵에는 뒤에서 두 번째로 키 큰 아이가 될만큼 발전이 있었습니다. 제 식단과 노력 때문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나란 엄마 장하다!) 성장통을 한창 겪는 무렵부터 열심히 찾아보고 예상키를 확인한 후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시켜 루틴을 만들었거든요. 더불어 체력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린이이지만 허벅지도 제법 튼튼하고 힘도 센 편이라 튼튼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멈추지 말아야겠죠?
자고 일어나면 키가 자라있다는 청소년기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최대한 늘려볼 생각입니다.
포스팅 보시는 분들도 자녀분들의 키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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