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판단하는 다양한 요소들 중 가장 쉽고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겉으로 보여지는 몸매입니다. 배가 불룩 나와 걷기가 힘들어 보이는 사람을 보면 ' 저 사람은 분명 건강이 안좋을거야'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하는 큰 비결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너무 마르고 날씬한 몸매를 선호해 아이돌들의 심각한 다이어트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극단적인 마른 몸매를 원하는 다이어트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비만인구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는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선진국에서는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탄산음료 등을 제제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리 예쁘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라고 해도 건강을 위한 요소로 나에게 알맞는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나의 건강상태를 어떻게 체크할 수 있을까요?
지금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나의 상태를 먼저 체크하고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우선인데요, 그 기준이 되는 BMI 지수에 대해 궁금점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BMI란 무엇일까?
body mass index의 약자로 BMI로 줄여 부르며 정확하게는 "체질량지수" 입니다. 사람의 비만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체중과 키로 가늠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다른 말로는 케틀레지수(Quetelet index)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BMI 계산법
체질량지수는 몸무게와 키. 2개의 요소만 가지고 측정하는 지수로 자신의 몸무게를 키의 제곱 값으로 나눈 값입니다. 사실 이런 공식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계산법이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서울시민 건강포털에서 키와 체중을 넣으면 나의 BMI 지수를 바로 알 수 있는 BMI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색상별로 나의 BMI 지수를 알려주기 때문에 나의 몸무게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 셀프 점검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비만의 기준
"비만" 으로 분류되는 기준은 각 나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의 기준에 따르면 초고도비만은 150kg 이상, 비만은 99kg 이상, 과체중은 70kg 이상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위의 BMI 지수에 따라 고도비만을 39이상, 과체중을 24~30, 정상을 10~23.9 범위로 지정했습니다. 만약 위의 BMI 계산기에서 내 수치가 10~23.9 사이가 나왔다면 정상으로 건강한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BMI, 믿을 수 있을까?
키와 체중만으로 비만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매우 간편하지만 그 정확성에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바로 체지방률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근육은 지방보다 같은 크기라도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동일한 키와 몸무게의 경우 근육이 더 많은 사람이 비만으로 나올 수 있는 오류가 있습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비만율을 게산할 때, 성별에 따라 체지방률이 다른점을 감안하지 않기 때문에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조사 방법이 큰 장점으로 꼽혀 현재 의료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하니 참고용 지표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른비만 측정법 (체지방률)
위의 BMI(체질량 지수)가 많이 사용됨에도 100% 믿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체지방률을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몸무게는 적게 나가고 외관상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상 마른비만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예외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은 체지방률 25% 이상, 여성은 30% 이상일 때 마른비만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키와 몸무게만으로 측정하는 BMI 지수의 헛점을 보완하여 1차 척도인 BMI 지수와 2차로 체지방률을 고려하여 나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말랐다고 안심은 금물!
정상 범위에 없다면 올해는 나에게 꼭 맞는 체중관리로 건강한 삶을 되찾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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