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은 초반 조기 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면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고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고통이 크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법입니다. 초기 전조증상이 약한 상태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후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역류성 식도염 자가 치료를 위한 생활 습관
개개인의 소화능력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음식 섭취 후 3시간 이내에 눕지 않도록 합니다. 섭취한 음식에 따라 소화 시간이 다르지만, 최소 3시간 이내에 잠에 들거나 눕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면 중에는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에게도 추천되는 방법으로 위가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역류가 적어 부담이 완화됩니다. 또한 상체를 조금 세워 누우면 역류의 정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역류성 식도염 전용 베개가 나오기도 하였으며, 가정에서 활용하는 경우 높은 쿠션을 베거나 이불을 등에 기대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를 방해하는 타이트한 옷은 피하며 최대한 편안한 복장을 취침합니다.
※ 역류성 식도염 자가 치료를 위한 식습관
과식과 맵고 짠 음식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비만인에게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과식뿐만 아니라 복부나 상체의 과다한 지방으로 복부를 누르는 압력이 강해져 역류 증상을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상담을 간 환자가 비만인 경우 대부분의 의사는 체중감소를 권장합니다. 공복을 오래 가지는 것도 좋지 않아 적당한 양의 음식을 하루 3~4회에 나눠 섭취하고 충분히 소화된 후 눕도록 합니다.
※ 역류성 식도염에 안 좋은 음식
증상은 음식과 매우 관련이 높으므로 치료를 위해 꼭 안좋은 음식은 삼가고 이전 글에서 추천한 음식을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대부분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이라 참기 힘들지만, 점점 멀리하게 된다면 체중도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빵, 면, 과자류의 밀가루 음식은 자제합니다.
- 과음이 아니더라도 소량의 술도 증상을 악화시키며 그중 붉은 포도주가 가장 치명적인 주류입니다.
- 담배를 태우고 남은 니코틴이나 발암물질이 입속에 남아 위로 전달되기 때문에 삼가야 합니다.
- 초콜릿,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되도록 피합니다.
- 고추, 후추, 마늘, 향신료, 식초 등 자극이 심하고 산성이 강한 음식은 피합니다.
- 매우 찹거나 뜨겁거나 온도가 심한 음식은 식도에 손상을 주어 자극에 더 치명적인 손상을 줍니다.
- 신맛이 나는 과일류와 관련 주스도 되도록 피합니다.
- 탄산음료와 박하사탕 등 탄산이나 향이 강한 음식들도 좋지 않습니다.
권장하는 음식보다 피해야 할 음식이 주를 이루며, 이 음식들을 다 피하면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식사 시간과 수면시간 모두를 방해할 수 있는 증상이 심한 질환이므로 초기에 자가 진단으로 판단이 된다면 빠르게 실천하시는 좋습니다. 간을 거의 하지 않은 원물 그대로의 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을 드시다 보면 일주일이면 충분히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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